남수단이 겪고 있는 주요 약품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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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Justin Lynch

출처: http://bit.ly/1W3jRx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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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의사회(MSF: Medicines Sans Frontiers)가 남수단 내 이다(Yida) 난민캠프에서 환자들을 위해 약을 세고 있습니다. 사진: Camile Lepage / 국경없는 의사회((MSF: Medicines Sans Frontiers)


국경없는 의사회(MSF: Medicines Sans Frontiers )의 국제 회장인 조앤 리우(Joanne Liu)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남수단 내 무력 충돌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전은 남수단의 인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위험에 빠트립니다.” 또한, “이미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남수단에서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국 정부의 자원으로 진행되었던 자금 의료 조달 프로그램이 종료하면서 남수단 내에서 상당한 수의 의약품 공급이 중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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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다르푸르 북부 지역의 의약품 부족


의약품의 부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남수단

익명을 요구한 남수단의 보건복지부 공무원은 리우 회장에 서한에 적은 정보에 동의하며 자주 바뀌는 보고시스템 때문에 어떤 의약품이 어느 곳에 필요한지 제대로 알기 어려워 상황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2015년 11월부터 남수단 주바(Juba) 의대 부속 병원은 의약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원래 정부의 의료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선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주바 의과대 병원의사 에릭 마웬(Eric Mawen)이 말했습니다. “자금 지원이 줄어들면서, 남수단의 환자들은 치료를 받기 이전에 의약품을 구입하도록 강요 받고 있습니다. 즉, 의약품을 구입하지 못하면 치료조차 받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몇몇 의사들은 의약품 값을 지불하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로부터 구타 및 협박을 당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밤, 군인들이 와서 ‘항 말라리아 약을 달라' 고 했습니다. 항말라리아 약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나를 믿지 않았습니다. 저는 '약국으로 가자' 고 했지만 약국에는 어떤 약도 없었습니다. 저는 군인들에게 쏘지 말라고 부탁해야 했습니다. 의약품 지원의 부족 때문에 환자들은 치료 전에 스스로 약을 구입하도록 요구 받습니다. 만약 지불할 수 없다면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마웬은 의사들이 치료를 원하기는 하지만 돈을 지불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 구타와 위협을 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수단 내의 인도주의 단체와 외국 정부 보건부 관계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의약품 부족 사태는 남수단 정부가 의약품 구매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남수단 내 경제적 위기 상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약을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게 되었다”고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인도주의지원부(Echo: Humanitarian Aid Department of the European Commission)에서 전문가로 일하는 글로리아 푸에르타스(Gloria Puertas)가 설명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 Medicines Sans Frontiers)의 조앤 리우(Joanne Liu)는 공개 서한에서 “자금 의료 조달 프로그램이 남수단 정부에게 넘겨졌으나, 나라 내에서 지속되온 위기 사태로 인해 의약품 부족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문이 남아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자금 의료 조달 프로그램을 위해 지원된 자금은 전혀 배분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수단의 치명적인 경제적 위기와 내전으로 국가 예산이 소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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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활동중인 국경없는의사회


전문가들은 남수단 내 교육 및 의료 구호 프로그램이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는 이유는 국제 구호단체 및 인도주의 단체들이 부족액을 채울 것이라고 남수단 정부가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유럽 연합및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장기 의료조달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영국이 주도하는 긴급 약품 유통사업이 2016년 5월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개발 관계자는 부가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남수단 정부로부터 보건 및 교육 지원 자금을 확대할 것을 약속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수단 정부에 의한 보건 및 건강 부분의 지출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남수단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에 지출한 금액은 2013년 GDP의 4%만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8번째로 낮은 순위였습니다. 케어 인터내셔널(CARE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수단의 보건 서비스의 80%가 NGO단체들에 의해 제공됩니다.

2016년 남수단의 국가 예산을 보면 보건 부문에 비해 군사 부문에 지원을 10배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도주의 및 구호 단체들이 필수 의료 서비스들을 주로 제공해온 가운데 2016년에 2월에 서명된 새 법안이 NGO단체들의 활동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NGO단체들은 반드시 국가 협정에 등록하고 법안에 따른다는 서명을 해야하므로 NGO 단체들이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감수해야 합니다.

남수단 NGO 포럼의 위원장 루시아 골드스미스(Lucia Goldsmith)는 NGO 단체들에 대한 규제가 강제적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일을 강력히 통제하기 원하는 남수단 정부에게 사실상 그럴만한 실행 능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상원 의원 밥 코커(Bob Corker) 상원 외교위원회의 의장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도주의적 활동의 흐름은 방해되어선 안됩니다. 나라 내의 위기 사태가 커짐에 따라 고통받는 이들의 수도 증가할 것이며, 원조 활동을 제한하는 정부 규제는 위기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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