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활동(Charity)이 아프리카의 빈곤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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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he Telegraph

출처: http://bit.ly/SPMl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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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Adis Ababa. 사진: ALAMY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마을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들이 실제로는 빈곤의 정도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브리스톨(Bristol) 대학의 교수들은 에티오피아의 시골 지역의 발전과 도시에서 발생하는 빈곤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교수들의 주장에 따르면 시골에서 식수 공급 시스템을 향상시킨 것이 시골 지역의 인구 증가를 초래했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의 빈민 지역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국가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도시들은, 향후 40년 동안 인구가 40% 증가하여, 그 크기가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도시 거주자의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자선 기금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인구 증가와 동시에 마을에서의 유아 사망률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인구의 증가로 이용 가능한 자원은 점차 줄어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도시로 이주하도록 강요받고 있습니다.

연구교육재단인 레버흄 재단(Leverhulme Trust)이 후원한 이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피엘오에스 원(PLoS ONE)에 게재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다섯 개의 마을에 위치한 1,280가구에서 수도 시설을 설치 전과 후를 비교하는 자료들을 수집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동 사망률이 감소하면서 가족의 규모는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족 규모의 확대는 제한된 식량 공급에 부담을 주게 되어 아동의 영양실조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대학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진들은, 수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세에서 30세 사이의 사람들이 수도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보다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이주하는 비율이 세 배 정도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브리스톨(Bristol) 대학의 고고인류학과 Mhairi Gibson 박사는 연구의 중요성은 사전에 예기치 못한 국제 개발의 결과들을 확인하는 데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향상된 수도 시설은 여성의 노동량을 줄이고 아동 건강을 향상시키지만 그와 동시에 예기치 않게 출생률을 높이고 가족의 규모를 확대시킵니다. 그리고 이는 가정의 기초 생필품을 부족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인구 과잉은 젊은이들을 도시지역으로 이주하도록 만들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인구 과잉의 문제는 해소되기 보다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골 지역을 개발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들이 가져오는 인구통계학적인 결과들은 사실상 거의 고려되고 있지 않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입니다. 21세기의 중요한 과제들 중 하나는 인구 과잉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는 인구통계학과 지역 개발 사이의 관계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Mhairi Gibson 박사, 브리스톨(Bristol) 대학의 고고인류학과 소속

1985년 Bob Geldof 씨는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자선 콘서트를 열어 서구 선진국들이 기근으로 고통 받는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인들의 고통에 주목하도록 했습니다. 이 자선 콘서트를 통해 약 1억 5,000만 파운드(£)의 기금이 모였으며, 모인 기금은 아프리카의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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