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Ethiopia) 강수량 감소가 식량위기를 초래합니다.

▲ 가뭄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입은 에티오피아 지역

원조기관들이 2월 중순부터 5월까지 불규칙한 비로 인해 벨그의 수확에 피해를 입은 서·남에티오피아 지역에 대해 더 많은 원조를 요청하고있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UN Office for the Coordinationof Humanitarian Affairs)의 수장인 Mike McDonagh는 통합지역정보네트워크(IRIN: Integrated RegionalInformation Networks)에게 특히 벨그작물 시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남부국가민족주(SNNPR: Southern Nations,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에서 식량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암하라(Amhara)의 북부지역과 오로미아(Oromia)와 티그레이(Tigray)지역 또한 불규칙한 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떤 지역들에서는 2012년에 2월 중순부터 5월까지 2주에서 8주 정도 늦게 시작된 평균 강수량보다 적은 비로 인하여 연간 식량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벨그의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티오피아의 세계식량계획기구(WFP: UN World Food Programme)의 대변인인 JudithSchuler는 “현재 상황을 우려와 함께 면밀하게지켜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식량사정이 불안정한 사람들의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에티오피아에서 식량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의 수는 2011년 아프리카를 휩쓴 가뭄으로 정점을 찍었던 450만 명에서 조금 하락한 32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 이 수치는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FP는 2012년 까지 긴급 식량원조가 필요한 250만 명에서 320만 명의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 8300만 달러(USD)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케냐와 서쪽 수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남부국가민족주의 상황은 특히 더 걱정스럽습니다. 벨그의 수확량은 주로 고구마와 뿌리 작물과 함께 총 식량 생산 중 35%에서 40%를 차지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이 비중이 5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기의 장기화는 전체적으로 작물 재배의 실패를가져왔습니다. 정부의 가장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장기화된 건기는 식량이 부족한 시기인 4월과 6월 사이에 수확되는 작물인 강낭콩, 감자, 옥수수 등의 재배실패 또한 가져왔습니다. 원조기관들은 2011년 가뭄 이후 충분한 회복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재산과 가뭄대처에 대한 메커니즘이 고갈된 가정의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양부족의 증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UN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의 Mike McDonagh는 이미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OCHA에 따르면, 남부국가민족주에 거주하는 9만 명에 가까운 아이들과 임산부들 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현재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월은 2월보다 상황이 악화되었고, 4월도 3월보다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우리는 5월 달에도 4월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식량사정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7월이나 8월에도 식량사정이 계속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소위 구호식량이라고 말하는 일반식량이 더 필요하고 더 많은 보충 식량이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량과 씨앗의 투입 또한 필요합니다." -Mike McDonagh,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농업부문긴급영양관리조직(AgricultureMinistry’s EmergencyNutrition Coordination Unit)에 따르면 치료를 위한 식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극심한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의 수는 급격한 상승이 있었던 2011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료 프로그램의 신청은 1월부터 2월까지 15.3%가 증가하였고 2월에서 3월에는 이 보다 높은 27%를 기록하였습니다. 3월부터 4월에 대한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에티오피아의 농림부장관인 Mitiku Kassa에 따르면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불안정한 식량사정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강수는 우리에게 새로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작년과 재작년에도 불규칙한 강수현상에 직면해 있었고 지금까지도 불규칙한 강수현상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충분한 자원과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Mitiku Kassa, 에티오피아의 농림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