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Kenya)의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Open Data Initi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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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Chris Reij, Gray Tppan, and Melinda Smale

출처: http://bit.ly/QuHXik



정부는 케냐(Kenya)가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Open Data Initiative)를 통해 자료를 공공화하는 것이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고 말합니다.

2007년 선거 후 케냐에서 폭력 사태가 급작스럽게 발생했을 때, 한 운동 단체가 주변의 위기 사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우샤히디(Ushahidi)를 만들었습니다. 우샤히디라는 이름은 ‘증언’ 또는 ‘증인’이라는 스와힐리어(Kiswahili)에서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우샤히디는 콩고 민주 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의 불안요소를 감시하고, 가자(Gaza) 지역의 폭력을 추적하며, 돼지 인플루엔자(swine flu)의 확산에 대한 세계적인 보고서를 모으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동시에, 케냐에서 가장 거대한 이동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사파리콤(Safaricom)의 협력체는 많은 케냐 사람들의 재정 관리 방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모바일 뱅킹 시스템 M-PESA를 만들었습니다.


우샤히디나 M-PESA와 같은 진보 덕분에 케냐는 국제 개발 분야에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 통신 기술) 혁신 분야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냐 정부는 이러한 입지와 동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냐는 지난 주에 국가 오픈 데이터 기구를 설립하여 공공 지출의 열람, 의사 과정 및 공공 서비스의 위치를 제공하는 첫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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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발족한 케냐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 (KODI)는 6개 부서(교육, 에너지, 건강, 인구, 빈곤과 식수위생)로 조직된 160개 이상의 데이터세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국가에 관련된 자료뿐만 아니라 자치구역과 선거구역에 관련된 관한 자료도 열람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새로 만들어진 케냐 47개 주의 지역들의 경계를 포함하고 있으며, 관련된 지역의 데이터세트는 탑재되어 있는 간단한 툴로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있는 데이터는 국가전수조사와 정부 부처, 그리고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제공합니다.


"우리의 정보는 국가적 자산이며, 이제는 이 자산이 공유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이 자료는 사회, 경제적 가치를 개방하고, 케냐의 거버넌트 2.0을 확립시켜 투명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열쇠입니다." 라고 KODI 웹사이트에 적혀있습니다.


케냐 정부가 설립한 이 기구는 정보 기반 의사 결정을 촉진하고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개방형 데이터 포털사이트 사용자는 상호작용 차트와 테이블을 만들 수 있으며, 개발자는 웹 및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고 만들기 위해 미가공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새로운 데이터에 대한 요청을 받는 ‘데이터세트 제안’ 기능도 있습니다. 이미 청년실업, 도서관, 범죄에 대한 정보 요청과 초등학교 및 중학교의 위치 정보 요청이 다수 들어오고 있습니다.


Nation Media Group의 아프리카(Africa) 부서와 디지털 미디어 부서 편집장인 Charles Onyango-obbo가 동아프리카인들에게 전하길, 케냐 대통령 Mwai Kibaki가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수용하는 것은 후임자들에게 ‘의식 있는 계략’과 같다고 했습니다. 개방된 정보체제는 더 이상 전임 대통령 때와 같은 자유재량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케냐는 국제투명성기구의 연간 부패지수 리스트 178개 국가 중 15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사람들은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의 아이들을 위해서 가장 좋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가까운 의료시설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거주하고 있는 주(state)의 더 나은 인프라와 서비스를 위해 지역구 대표의원에게 지역적 통계자료를 사용해 요구사항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얻었습니다.” 케냐의 정보통신위원회장 Paul Kubuko가 출시를 기념하며 말했습니다.


데이터 포털사이트는 소크라타(Socrata)사가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은행과 파트너 관계에 있는 케냐의 정보통신위원회가 관리합니다. 소크라타 사는 시애틀에서 시작한 신규업체로, 정보개방 프로젝트에 전문적으로 종사합니다. 또한, 소크라타 사는 시카고 의료기관과 미국 정부의 65세 이상 노년층과 장애인 대상 사회보장 프로그램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케냐에서 여전히 적은 비율의 사람들만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가운데, 정부 데이터의 디지털 플랫폼 체제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까요? 소크라타 사에 따르면 케냐인들의 25.9%만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케냐인의 대다수인 63.2%가 휴대용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음을 밝혔고, 개방형 데이터 포털사이트는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평범한 케냐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임을 지적했습니다.


“이제 누구나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일은, 케냐의 역동적이고 기업가정신을 가진 시민이 개발 과정에 대한 해법을 찾고 개발 성과를 개선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나이로비(Nairobi)의 출시행사에서 세계은행 상주대표 Johannes Zutt가 말했습니다.

케냐 정보통신 위원회는 새로운 플랫폼을 홍보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며 ‘임팩트가 강한’ 앱을 만들도록 개발자들에게 보조금을 줄 것입니다. 우샤히디의 플랫폼을 지원하는 후두마(Huduma: 스와힐리어로 ‘서비스’라는 뜻)라는 단체는 인프라와 교육, 의료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해왔습니다.

Virtual Kenya 사이트는 세금을 체납하는 하원의원의 위치를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나이로비에 기반한 데일리 비즈니스는 새롭게 보도되는 데이터에 관한 연재 기사를 발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보에 대한 권리는 2010년 케냐의 헌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권리덕분에 정부는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중요한 모든 정보를 게시하고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기까지의 과정이 많이 더디며 정보 공개법 또한 의회에서 아직 제정되지 않았습니다.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는 어느 국가에서나 발전을 향한 아주 큰 단계입니다. 시민들이 이제 새로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어떻게 케냐 국민과 케냐 정부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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