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에서 강제 징집되었던 소년병들을 지역사회로 돌려보내기 위한 제대군인센터의 노력들
저자: Cornelia Walther, UNICEF
콩고에서 강제 징집되었던 소년병들을 지역사회로 돌려보내기 위한 제대군인센터(Demobilization Centers)의 노력들
콩고민주공화국, 부카부(Bukavu) 2012년 1월 22일 – “내가 13살 때 반군이 마을에 쳐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그저 ‘재킷만 가지고 그냥 나와라, 안 그러면 죽이겠다’ 고 했고, 아무런 생각 없이 기계처럼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며 3년을 지냈습니다” 16살 Christian은 회상합니다.
국제구조위원회(IRC: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에 따르면, 콩고에서는 1998년부터 540만 명의 사람들이 전쟁이나 병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갈등 혹은 불안정 속에서 아이들은 가장 영향 받기 쉬운 취약한 계층입니다. 그들은 성폭행의 희생자들이며 피난으로 인해 가족과 집을 잃어버리고 전투에 참여하도록 강요 받을 때도 많습니다.
Christian은 진행 중이었던 평화를 위한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써 그가 속했던 군대가 국군으로 통합되었을 때 제대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소년병이었던 아이들은 사회적 낙인과 납치, 학대 그리고 전투에 참여하도록 강요 받은 것에 대한 심리적 고통을 포함해 민간인 생활로 다시 돌아올 때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난 내 손이 한 짓들을 잊기 위해 노력합니다” Christian은 말합니다.
꿈을 만들어가기
제대군인센터들은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이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회복하고 지역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12년 1월 초부터 11살부터 17살에 해당되는 101명의 아이들이 군 제대 후 남부 키부(South Kivu)의 부카부(Bukavu) 에 있는 Centre pour Transit et Orientation(CTO)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콩고협회와 유니세프(UNICEF) 파트너인 아이들과보건을위한자원봉사서비스 업무부서(BVES:Bureau pour le Volontariat au service de l'Enfance et de la Santé)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CTO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정식 교육 혹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들이 경험했던 끔찍한 일들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그들은 그들 스스로와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배웁니다. “2, 3개월 동안 나는 거의 먹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했으며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 없었습니다.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끔찍한 그림들이 내 머리를 맴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사람들을 환하게 맞이할 수 있고 훌륭한 수리공이 되었습니다.”라고 17살 Ghesmit은 말합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그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어 Ghesmit 는 “어떤 날들은 진정한 내 자신이 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행복한 날도 있습니다.”라고 말을 덧붙입니다.
부카부(Bukavu)의 BVES 책임자인 Murhabazi Namegabe는 “아이들을 군대로 모집하는 상황은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들이 삶에서 분명한 목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현실적으로 꿈꾸길 바랍니다.” 라고 설명합니다.
“그 지휘관은 15살이었던 내가 남동생과 도망치려고 했을 때 나를 강제로 끌고 왔습니다.” 라고16살 Bora는 당시를 회상합니다. 그녀는 센터에서 다섯 명의 여자아이들 중 한 명입니다. 제대한 모든 여자 아이들은 성폭력의 생존자들을 치료하는 Pantzi병원으로 왔습니다. Pantzi병원은 유니세프(UNICEF)와 함께 협력하는 센터입니다. Bora는 “지금 내 아들은 1살입니다. 나는 공부하고 싶고 언젠가는 대학에도 가고 싶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더 밝은 미래를 향해
아이들이 마음의 안정을 얻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동안, 국제적십자위원회(ICRC: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그들의 가족을 찾는 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내전이 진행중인 나라에서 옵니다. 즉, 그들은 또 다른 입대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그들이 저질렀던 일이 부끄러워 집에 돌아가기 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소년병 출신 아이들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걱정으로 그 아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Namegabe씨가 말합니다.
군 제대와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흡수되는 모든 단계에서 파트너십(partnership)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니세프(UNICEF)는 후원금과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약물치료와 가족 찾기를 보장하며,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s)은 CTO에 식량을 전달해줍니다. 외딴 지역에서는 수양 가족들이 아이들을 그들이 살았던 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부르고 지역 자원봉사자들은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의 어려움들을 알아보기 위해 매달 사회의 일원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방문합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해줌으로써 우리는 이 나라의 미래를 더 밝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남부 키부(South Kivu)에 있는 유니세프(UNICEF)기관의 책임자인 Berta Travieso가 강조합니다.
- 모든 아이들의 이름은 신변보호를 위해 변경하였습니다.